그 '자격 없음'을 거부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계속해서 자격을 묻습니다.
어느 학교를 나왔는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신체적 조건을 가졌는지,
연봉이 얼마인지, 심지어는 가치관과 신념, 성격 까지도 ‘자격조건’이 되는 사회입니다.
각종 시험점수와 다니는 학교와 회사의 이름이 그 자격조건의 증명이 되지요.
그 증명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게 되었을 때, 쉬지 않고 움직이며 번아웃과 고립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던 제 자신을 떠올려봅니다.
7월의 더슬래시 주제는 ‘그 '자격 없음'을 거부합니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