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북소리에 춤추지 않는 교육

오랜만에 보는 어른들은 “이제는 정말 정부가 하는 일을 참아주기가 어렵다”하다가도, 

무기제조업체 현대로템의 유튜브 채널에서 흘러나오는 한국 방산 업체의 위용에 감탄하기도 합니다. 북이 띄워 보내는 ‘대남 쓰레기 풍선’ 소식에는 더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요. 

그러면서 단발머리에 가깝게 길게 머리를 기른 막내아들에게, 

“너 그래서 언제 ‘남자’ 될래?”라고 질문 아닌 질문을 건냅니다. 

‘남자답게’ 머리 자르라고 약속하라고요.

 군사적 대응을 선호하는 사회, 무기를 찬양하는 언론, 남자다움을 권유하는 문화. 

이렇게 전쟁은 한국 사회에서 다양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그 사이 뉴스에서는 ‘**의 공격으로 **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또 한 번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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